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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코로나가 바꾼 분양시장 트렌드, 건설사 브랜드별 주거시스템 차별화 경쟁 박차

  • 관리자 (jlcom)
  • 2020-07-17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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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시장 트렌드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일터와 분리돼 있던 집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터로 자리 잡기도 하고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대피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재인식시켰기 때문이다. 
 
건설업계에서는 이같은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벌써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분양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건설사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내걸고 차별화된 주거시스템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가 분양시장 트렌드도 바꾸고 있다. 집이 휴식처에서 대피처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이기를 요구하는 수요층이 늘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분양시장에서 아파트 브랜드의 차별화 요소는 주부와 자녀들을 위주로 한 단지 내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모임이나 운동, 스터디 그룹 운영이 잠정중단되면서 제구실을 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은 발 빠르게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는 고객과 첫 소통이랄 수 있는 아파트 견본주택을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공개하거나 차량이동(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선호하는 추세다. 삼성물산의 경우 향후 건립할 아파트 단지에 커뮤니티시설 내부를 돌아다니며 시설 안내와 예약을 지원하는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집이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일터이자 공부방으로 확장되면서 일명 ‘알파룸’이라 불리는 다목적공간도 추가되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 도면에 알파룸을 추가하는 작업은 부모는 재택근무를 하고 자녀는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일상화되면서 필수요소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새 아파트에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도입도 필수 요소. 공기중으로 세균 및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이를 차단하는 기술이 도입된 첨단시스템이 늘고 있다. 


SK건설은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건강 및 위생 관리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은 특허 출원을 마친 세대형 '제균 환기시스템'을 내놓았다. SK건설 관계자는 "본래 이 시스템은 코로나19 이전에 준비했지만 때 마침 철저한 건강 및 위생 관리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바라는 수요자들의 기대와 부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주거편의를 위한 시스템도 있다. IoT(사물인터넷) 도입에서 더 나아가 공간특화를 내세우는 것을 넘어선 복합적인 기능이 나오고 있는데, 현대건설의 숙면환경을 위한 침실 스마트 아트월 'H 슬리포노믹스'가 대표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숙면 과정에 따라 수면준비단계, 수면단계, 각성 단계, 각성 이후 단계 등으로 나눠 다른 환경을 제공한다"며 "단계별로 천장과 벽면의 침실 아트월에서 빛과 소리, 온도가 맞춤으로 조정돼 숙면의 질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LED 감성조명 시스템을 내놨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전기와 통신을 결합해 다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토록 한다"며 생활 편의성을 강조했다. 또한 계열사 HDC아이콘트롤스의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스마트 도어락, 스마트 LED조명과 블루투스 스위치 등 스마트홈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스마트홈을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의 주택분야 스마트기술 브랜드 아이큐텍(AiQ TECH)은 업계 최초의 스마트기술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아이큐텍은 인공지능 기술인 AI의 'Ai' 그리고 지능지수인 IQ와 감성지수인 EQ의 'Q'가 더해져 '고객을 위해 스스로 학습하는 지능적이고 감성적인 스마트기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큐텍에는 세 가지 통합기술이 구현됐는데 △음성과 카카오톡을 통한 조명, 난방, 환기와 같은 홈 컨트롤과 승강기 호출 기능 그리고 고객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외출시간대의 교통상황을 알려 주는 편리기술 △단지 내 CCTV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우리아이 안심 지킴이' 기능과 승강기의 이상현상을 자동 감지해 경비실에 상황을 전송하는 안전기술 △세대 내 미세먼지 등 공기질 환경을 분석해 그 농도에 따라 청정환기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건강기술 등이다.

또한 대림산업은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해 주거상품인 C2 HOUSE를 개발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200만명 이상의 국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취향과 생활 패턴 변화를 분석해 주거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설계부터 구조, 인테리어 스타일까지 차별화한 C2 HOUSE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의 이 같은 차별화 주거시스템이 자신들만의 특화상품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집 안에서 더욱 편리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가 이득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중평이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는 주거공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와 건설사 간에 더욱 치열한 자존심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 업다운뉴스(http://www.updow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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