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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주목할 테마는 건강∙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다. 코너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인구가 밀집된 도시보다는 교외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도시 지역의 위상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코너 대표는 "팬데믹은 일반적으로 고밀집 부동산에 단기적인 주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코로나19 위협이 사라지지 않는 도심 지역과 고층건물에 대한 상대적 리스크는 당분간 높게 유지될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건강∙위생에 대한 우려가 차츰 줄면서 도시 위상이 결국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여겨지는 세 번째 테마로는 테크놀로지 도입을 들었다. 코너 대표는 "오프라인 리테일 비즈니스의 추가적 위축은 피할 수 없어 보이지만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물류창고 및 물품 배송 관련 부동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접촉식 센서 기술 난방∙환기∙에어컨(HVAC) 시설 업그레이드, 살균 기능을 갖춘 자외선(UV) 라이트 등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코너 대표는 "이번 팬데믹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취약한지 새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시장 변화에 얼마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물류창고 수요와 관련해서는 시장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이라는 테마가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포트폴리오 관리 및 투자 관련 시사점으로는 베어링 리서치팀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양호한 위험 대비 수익이 기대되는 섹터가 산업 및 아파트 섹터라고 판단했다. 반면, 코로나 19 상황에서는 호텔 및 리테일 섹터에 대해서는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미국 오피스의 경우에는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리스크 프리미엄 투자자의 경우에는 오피스 투자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주거용 부동산 섹터 전반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출처 -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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