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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은 화상회의 공간으로, 조경은 공원처럼… 설계에 ‘집콕’ 문화 반영하는 건설사들

  • 관리자 (jlcom)
  • 2020-08-25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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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설계에 ‘집콕’ 문화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견본주택을 운영하는 소극적 대응을 넘어 실내 디자인이나 단지 설계에도 달라진 주거 양식을 반영하는 추세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주거 문화에 맞춘 주택을 선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키워드는 세 가지다. 건설사들은 집 안에서 일상생활의 대부분 해결하는 ‘집콕’ 문화, 비대면식 서비스를 뜻하는 ‘언택트(untact)’,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 문화를 반영하기 위해 설계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있다.

최근 롯데건설은 ‘나만의 아지트(Azit) 3.0’라는 실내 인테리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홈오피스’ 평면을 선택하면 안방과 연결된 대형 드레스룸을 집무실 겸 공부방으로 바꿀 수 있다. 책상과 책꽂이형 선반, 서랍으로 구성된 시스템 가구와 슬라이딩도어를 설치해 일하거나 공부할 때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바이러스나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 살균 기능이 추가된 수납장 등 위생에 특화된 가전 제품이 붙박이 형태로 추가되는 인테리어인 ‘퓨어(pure) 패키지를’도 선보였다.
 
온라인 수업을 받기에 적합하도록 홈오피스형 드레스룸을 선택한 실내. /롯데건설 제공
미세먼지 제거에 집중됐던 환기시스템에는 살균과 바이러스 차단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다. SK건설은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에 특화된 ‘클린-케어’ 평면을 개발했다. 이 평면을 도입한 전용면적 84㎡형을 살펴보면 가구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가 설치되고, 현관과 거실로 이어지는 길에 별도 공간인 ‘클린-케어룸’이 마련된다. 이 공간에는 SK건설이 개발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적용한 제균 환풍기와 의류관리기기(스타일러)가 설치되고 욕실과 세탁실로 곧바로 이어진다.

신축 아파트는 1000가구 미만인 중소형 단지라도 대부분 무인택배시설과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 시설도 갖춰지는 추세다.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의 부상으로 단지 안 조경을 다양화하거나, 대피 공간과 실외기실을 통합해 발코니 공간을 넓히는 설계도 등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영통구에 분양하는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의 경우, 단지 안에 주민 텃밭과 연못, 잔디 광장과 언덕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로 설계했다. 대림산업이 화성시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도 단지 안에 텃밭과 식물에 둘러싸인 녹색 카페가 조성된다.

대림산업은 다양한 생활 소음을 줄이고 주거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테리어를 보완한 주거평면인 ‘C2하우스’를 적용하는 중이다. 시중 제품보다 최대 13데시벨(dB)까지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고성능 레인지 후드를 자체 개발해 지난달 분양한 평택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에 처음 도입했다. 주방 싱크대도 일반적인 높이(86cm)보다 3cm 높였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중대형 면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홈트(홈 트레이닝)나 취사 수요가 높아진 점 등이 설계에 반영되는 추세"라면서 "지금 분양하는 아파트는 이미 건축심의를 받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설계를 반영하기 어렵겠지만, 앞으로 1~2년 뒤에는 달라진 주거 문화가 반영된 평면 등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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