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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월세까지 씨가 말랐다…8월 서울 전월세 거래 `최저`

  • 관리자 (jlcom)
  • 2020-09-01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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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매물이 급감해 신혼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월세 매물이 씨가 마른 서울 목동 1단지 전경 [사진 출처 = 매경DB]
사진설명전월세 매물이 급감해 신혼부부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전월세 매물이 씨가 마른 서울 목동 1단지 전경 [사진 출처 = 매경DB]
총 3500가구에 달하는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2단지에 전세뿐 아니라 반전세·월세 매물이 단 한 건도 없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아파트 매물이 귀해진 데다 정부가 허위매물을 단속하면서 전월세 물건 `0`개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준전세 혹은 월세마저 씨가 마르면서 8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3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1~30일 서울에서 체결된 아파트 전월세(전세, 준전세, 준월세, 월세) 거래량은 총 607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월 1만1600건과 비교하면 반 토막 난 셈이다. 추가로 신고될 가능성이 있지만 1만건 아래로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역대 최저 수준이다. 서울시가 관련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임대차 거래가 월 1만건 아래로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

전체 임대차 거래가 줄면서 여기서 순수 전세를 제외한 월세(준전세, 준월세, 월세) 거래량도 뚝 떨어졌다. 전세를 못 구해 준전세나 월세라도 구하려고 해도 이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8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1660건으로 집계됐다. 최종 3000건을 못 넘으면 2014년 6월 2800건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실거주 수요가 높은 서울 목동은 전월세 물량이 아예 실종됐다. 목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총 2만여 가구가 사는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중 30평대 전세 물량은 13단지에 딱 1개뿐"이라며 "준전세나 월세도 매물이 워낙 없어 나오면 바로 나간다"고 말했다.

전월세 거래가 줄어든 것은 올해 하반기 예고됐던 공급 부족과 7월 말 전격 시행된 임대차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새 임대차법이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5% 수준에서 올려주고 2년 더 재계약하며 전세 공급이 예전보다 줄었다.
 

이와 함께 인터넷에 허위·과장 매물을 올린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개정 공인중개사법`이 지난 21일 시행돼 등록 아파트 매물도 급감했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허위매물과 중복매물을 대거 거둬들이며 전세 가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와중에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8월 서울의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준전세의 비중은 14.3%(868건)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10.1%와 비교하면 4.2%포인트, 6월보다는 4.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서울시 분류 방식으로 준전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하는 형태를 말하는데, 보증금 비중이 월세보다 커 시장에서 통상 반전세로 부른다. 임차인들은 전세 가뭄 속 재계약을 택하고 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에도 세입자 스스로 상한선 5%를 넘겨 재계약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집주인과 임차인 간 합의하면 5% 상한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이 경우 임차인은 계약갱신청구권 1회가 남아 2년 후 사용할 수 있다.

신혼부부 등 첫 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또 기존 세입자도 재계약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 6·17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아파트 집주인들이 분양권을 받고자 2년 실거주하러 되돌아오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서다. 또 세금 문제로 집주인이 돌아오면 세입자는 이사를 갈 수밖에 없다. 다주택자 집주인이 보유세 부담을 덜어내려고 수도권 집을 팔고 서울 집으로 들어가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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