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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금 없어도 텅텅…금융위기 때보다 심한 상가 공실률

  • 관리자 (jlcom)
  • 2020-09-01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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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 공실 상가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 공실 상가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거리에 '빈 상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온라인거래 활성화로 상권이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 장기화라는 예기치 못한 '겹악재'를 맞은 탓이다. 코로나 국면이 길어질수록 상권 침체가 심화될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온다.
 
중대형 상가 공실률 금융위기 이후 최고…무보증금 상가도 증가세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중대형 상가(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12%로 전기(11.7%)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중대형상가 공실률이 12%를 넘은 것은 2002년 통계 작성 후 처음이다. 감정원은 그동안 4차례 표본을 바꿔 지역별 공실률을 조사했는데 2009년 금융위기 직후에도 중대형상가는 공실률이 11%대 중반이었다.

최근 온라인 거래가 보편화된 상황을 고려할 때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오프라인 상권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몇 해 전부터 소셜커머스, 배달 앱 등 온라인 시장이 성장해 오프라인 상가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상권이 침체되는 속도가 빨라졌다"며 "코로나 종식, 내수경기 호전 등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상권 침체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리금 없어도 텅텅…금융위기 때보다 심한 상가 공실률

공실률 이외 다른 지표들도 동반 하락세다. 임대수익률도 떨어지고 상가권리금도 줄었다.

올해 2분기 임대가격지수 변동률은 전기대비 중대형상가 0.26%, 소규모 상가 0.25%, 집합 상가 0.31% 각각 떨어졌다. 기준시점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조사대상 상가 건물의 기준층 시장임대료가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다.

'인기 상권'의 척도인 상가권리금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018년 69.6%였던 '권리금 있는' 상가 비중은 지난해 67.5%로 감소했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말 기준 권리금 있는 상가 비중이 61.2%로 조사됐다. 10집 중 4집은 권리금이 없다는 의미다.

올해 코로나 여파로 폐업자가 늘어나면 이런 '무권리금' 상가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가 투자수익도 악화…매수세 더 줄어들 것이란 관측도
 
상가 관련 투자수익 지표도 악화됐다. 2분기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의 자본수익률(부동산 자산가치 변동을 고려한 수익률)은 전기대비 0.23~0.26% 하락했다. 울산(-0.04%) 충북(-0.31%) 충남(-0.35%) 경북(-0.17%) 경남(-0.29%) 제주(-0.43%) 등 지방에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역도 적지 않다.

임대료 등 수익에 자본수익률을 합산한 투자수익률은 중대형상가(1.18%) 소규모상가(1.09%) 집합상가(1.27%) 등 모든 상가 유형이 전기대비 0.1%~0.2%포인트 하락,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전망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시중 유동성 확대, 주택시장 규제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상권 침체로 인해 보수적 투자 성향이 강해지며 매수세는 감소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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