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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지는 전세 품귀…월세 전환 가속화하나

  • 관리자 (jlcom)
  • 2020-09-25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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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 물량을 독식해 시장에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이 때문에 전셋값이 치솟아 웬만해서는 전셋집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집주인들이 저금리기조 장기화로 전세보단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진 영향도 있다.

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전월세 거래량 9463건으로 7월 1만4947건과 비교해 37%(5484건) 감소했다. 작년 8월 1만4891건과 비교해도 36% 줄어든 수치다. 작년 8월부터 올해까지 1년새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1만건 이하로 하락한 것은 올해 8월이 처음이다.

전월세 중에서도 특히 전세 거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올해 4월 9418건 이후 3개월간 1만건을 웃돌았던 전세 거래량은 지난달 6769건까지 내려앉았다. 7월 거래량 1만859건과 비교하면 38%(4090건) 급감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 중 송파구의 경우 최근 한달새(7∼8월) 전세 거래가 무려 527건이나 급감했으며 강남구 300건, 서초구 280건 순으로 전세 거래가 줄었다. 6800여 가구의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는 현재 전세 물량이 50개도 안 된다. 5500여 가구의 잠실 리센츠도 현재 전세 매물이 30개를 밑돈다. 반면 최근 한달새 월세 거래는 4087건에서 2694건으로 1391건 줄어드는 데 그쳤다.

전세보다 월세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매물도 전세보단 월세가 많다. 부동산정보업체 아실(전국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9186건으로 전세 매물 8873건보다 313건 많다.

여경희 부동산114수석연구원은 "재건축과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이 강화된 데 이어 임대차 법까지 개정되면서 실거주하려는 집주인이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여기에 저금리 기조에 따른 월세 선호도 전세 품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분석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하면서 매물 품귀 현상이 더 심화됐고 가끔 나오는 매물들은 가격이 높아졌다"며 "당분간 전셋값 급등과 품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다소 낮아졌지만 전셋값이 워낙 많이 오른 상태라 시장에서는 크게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것 같다"며 "집주인들은 월세 수익을 받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해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월세 사업자들도 단기적으로는 별 소득이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득이 늘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월세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세살이 하는 서민들의 주거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더 빨라지는 전세 품귀…월세 전환 가속화하나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부동산 중개업소 매물 정보란이 비어있다. 임대차 3법 이후 전셋값 폭등 및 품귀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 -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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