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커뮤니티 > 부동산뉴스

부동산뉴스

“이대로가 좋아”…코로나로 더 빨라진 ‘나홀로 산다’

  • 관리자 (jlcom)
  • 2020-11-10 09:43:00
  • hit7
  • vote0
  • 61.83.36.182

올들어 600만명을 돌파한 ‘1인 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예년에 비해 자발적으로, 장기적으로 나홀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 더 늘었다. 코로나19는 나홀로 가구들의 생활상을 바꿔놨다. 바깥 활동이 크게 줄면서 개인화 성향이 더 짙어지는가 하면 결혼 의향은 더 낮아졌다. 금융자산 관리에 있어서도 예·적금 비중이 줄어든 반면 주식·펀드 같은 공격성 투자가 늘었다.

KB금융 경영연구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8∼9월 전국의 만 25∼59세 1인 가구(연소득 1200만원이상·1인가구 생활 3개월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1인 가구 중에서는 ‘집콕’족이 늘었다. 지난해에는 퇴근 후 음주나 대중 이용시설을 들렀던 비율이 72.7%였는데, 올 들어서는 51.0%로 줄었다. 평일에 귀가 전 어딘가에 들르는 일수가 평균 1.92일에서 1.76일로 줄었다. ‘집콕 여가’ 1위는 TV·모바일 영상 시청이 차지했다. 온라인 쇼핑과 독서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20~30대에서는 홈트레이닝이 늘었고, 여성을 중심으로 ‘식물 기르기’도 증가했다.

돈 씀씀이도 바뀌었다. 1인 가구의 한달 평균 소비액은 141만원이었다. 주로 식비(16.8%), 쇼핑·여가(9.5%), 교통·통신비(6.6%) 등을 차지했다.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자가 33.9%로 지출 증가(28.1%)보다 많았다. 지출을 줄인 항목으로는 식비(-6만7000원)와 여가쇼핑(-6만3000원), 저축·투자(-4만5000원)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또 “(1인 가구는) 전년도에 비해 혼자 밥을 먹는 경우가 늘었고, 총 끼니 중 30%를 대충 때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화 등에 따른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면서 코로나19 전보다 홀로 지내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이다.
 

자산 변동도 이어졌다. 1인 가구의 자산 비중은 2019년과 비교할 때 평균 입출금·현금(MMF·CMA 포함)은 16.1%에서 25%로 늘었다. 투자 자산도 22.6%에서 27%로 증가했다. 투자 자산으로는 주식이 8.4%에서 12.3%로, 펀드 및 신탁이 4.2%에서 4.9%로 늘었다. 반면 예·적금은 61.4%에서 47%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금융상품을 해지한 뒤에는 재예치하지 않고 생활비로 쓰는 경우도 늘었다.

1인 가구의 결혼 의향은 점점 더 옅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힌 1인 가구는 지난해 17.7%에서 23.4%로 늘었다. 특히 20~30대의 비중이 높았다. 1인 가구 생활을 지속하겠다는 의견도 52.7%에서 56.7%로 증가했다. 반면 ‘결혼을 언젠가는 할 예정’이라는 의견은 42.5%에서 33.4%로 줄었다.

특히 ‘1인 생활을 시작한 동기’와 관련, 42.5%가 ‘자발적’이라고 답했다. 2019년(39.2%), 2018년(41%)보다 높은 수준이다. 스스로 1인 가구의 독거 생활을 선택한 이유로는 ‘혼자 사는 게 편해서(36.6%)’, ‘독립하고 싶어서(7%)’ 등으로 조사됐다.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된 배경으로는 학교·직장(23.1%), 이혼·사별(6.5%) 등이 꼽혔다. 보고서는 “1인 생활을 자발적 의지로 시작하고 장기간 지속하려는 의향이 높아졌다”면서 “1인 생활이 삶의 방식으로 확고하게 정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국민일보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